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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새 대전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이루트11일 AP급전동화】「아랍」군과 「이스라엘」군은 11일「수에즈」운하를 사이에두고 또다시 6시간에 걸친 치열한 포격전을 벌여「이스라엘」의「프로펠러」기 5대가 격추되고「탱크」22대, 군차량 15대 및 10개의「로키트」진지등이 파괴되어 중동위기는 위험한 고빗길로 줄달음치고 있다.
이날 양측은 산발적인 교전을 벌인후「아랍」군이「시나이」반도 서북 72킬로 지점의 「미틀라」에 포격을 가함으로써 치열한 포격전이 시작되었다고 「이스라엘」측이 발표했다. 「시나이」반도의「타오피크」항 동북의 「미틀라」에서 시작된 이 포격전은 이날 하오3시45분「수에즈」운하 전역에 확대되어 6시간 후인 9시45분「유엔」감시위원단의 중재로 끝났다.
이곳에서 청취된「카이로」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이번 포격전에서 「멸망직전의」손해를 입었다고 말하고「이스라엘」의 「프로펠러」기 5대와 「탱크」22대, 15대의 군차량 및 6개 경비초소, 「로키트」진지 10군데가 「아랍」군의 공격으로 완파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아랍」군의 성명을 방송하면서 「이스라엘」이 「이스미」와「수에즈」항의 「주택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감행, 4개의 학교를 비롯 많은 건물이 파괴되었다고 말하고「아랍」군 5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아랍」공과 「이스라엘」은 서로 먼저 이번 포격전을 도발했다고 책임을 미루고 있는데 「아랍」은 「마하메드·알·코니」「유엔」대사에게 안보리에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보고 토록지시했다고 이 방송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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