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의 태동지|광문회건물 헐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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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I절날 애국지사 위자규씨의 묘비가 쓰레기속에 묻힌 채 길가에 버려져있고 독립선언문기초의 중심지로 볼 수 있는 광문회 건물이 헐리게 된다는 것이 알려져 뜻있는 이들이 안타까와하고 있다.
광문회건물 (서울중구 삼각동22의1)은 도시계획에 걸려 헐리게된 것. 서울시는 지난 27일현재 이건물의 주인인 김창련씨 (52) 에게 오는 5일까지 도시계획선 안에든 대지 6·9평에 대한 자진전거를 않을때는 강제철거를 단행하겠다고 구두로 통고했다.
이 건물은 을지로입구에서 청계천2가에 이르는 삼각동 지내도로 중간 52평4홉의 대지위에있는 42평의 2층 기와집이다. 서울시는 삼각동 지내도로의 10미터 확장계획에 따라 이집의 길가부분 6·9평위에 서있는 긴물일부 (3분의 1쯤)를 헐기로 통고한 것이다.
(1일자 3면에 게재된 광문회 색채사진설명 첫째줄 「오른쪽」은 「왼쪽」으로 바로 잡습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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