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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반대여론 교란위해 관권동원으로 부정선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송원영신민당대변인은 1일 나주재선거 결과에 대해『공화당은 사법부가 심판한 부정선거마저 정면으로 거역함으로써「6·8」부정선거를 합리화했으며 3선개헌을 강력히 반대하는 국민여론을 혼란시키기 위해 관권과 금력을 총동원하여 다시 부정선거를 단행했다』고 주장, 신민당은 앞으로 국회가 열리면 나주재선거 부정을 중점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작용하여 정부·여당이 합세함으로써 막대한 금력 권력이 집중했던 나주재선거는 일부 투표함의 봉인조차없었고 무더기표조차 섞인 부정선거로 국민앞에 공화당정권의 말기적 발악상을 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대변인은 『이번 나주재선을 통해 우리는 1백「프로」투표에 1백「프로」지지라는 선거현상을 나타내는 독재정권의 위협을 상기하게되며 우리나라 선거가 하나의 요식절차화 되어가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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