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은 국민 수납장 1분에 하나꼴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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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수납장 ‘샘(SAM·사진)’이 ‘국민 수납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한샘은 24일 “2009년 내놓은 수납장 샘이 누적판매 70만 개를 넘어섰다”며 “출시 후 1분에 하나꼴로 꾸준히 팔린 셈”이라고 발표했다.

 한샘이 자체 쇼핑몰인 ‘한샘몰(hanssem mall.com)’을 통해 판매하는 샘은 칸칸이 나누어진 책장 형태의 수납장이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높이(1~5단)와 폭(40~200㎝)이 다양하고 서랍과 문을 끼워 넣을 수 있어서 소비자가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다. 샘 개발자 이경섭 디자이너는 “서재는 물론 자녀방·옷방·주방 등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아용 수납장 ‘샘 키즈’의 경우 한 달 평균 3만여 개씩 팔린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샘의 대표적인 모델인 120㎝ 5단 책장의 경우 쿠폰을 적용하면 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샘은 70만 개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매일 선착순 777명에게 샘 20%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샘 구매 고객 중 777명을 뽑아 샘소나이트 여행가방 등을 준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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