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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 철거되면] 강변북로·왕산로 등 혼잡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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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 청계고가도로와 청계천로를 지나는 하루 평균 16만여대의 차량들은 어떤 도로를 이용해야 할까.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공사 이후 교통량 분산을 예측한 결과 강변북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종래 청계천 주변을 오가던 통행 차량의 32.8%가 강변북로에 집중돼 이 곳의 통행량이 현재의 시간당 1만3천여대에서 1만6천여대로 20% 이상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강변북로 이용 차량은 두무개길(옛 강변북로)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두무개길은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에서 성동구 금호동 용비교 북단까지 연결되는 도로로 청계천 복원 공사를 앞두고 6월쯤 확장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 중에는 서울 동쪽에서 진입하는 왕십리길과 왕산로의 혼잡이 예상된다. 이들 도로는 청계천 복원이 시작되면 교통량이 각각 38%, 22.9% 늘어날 전망이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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