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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군 월남주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5일AP동화】미국과 월남은 월남평화해결이 이뤼지는 경우 이를「아시아」중립국들로 감시케 하는 평화군안을 구상, 검토중이라고 5일 외부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 중립국으로 가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나라는 일본·「인도네시아」·「버마」이며 미국은 이들 3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의사를 은밀히 타진해왔는데 큰 관심들을 보였다는 것이다.
외교관들은 이평화군안이「파리」협상이 다소 진전을 보일때까지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고전했다.
연합국측은 양측이 모두 진정한 중립으로 여기는 나라들로 평화군을 구성하는 것이 휴전감시와 해결책의 다른 조항이행을 보장하는데 최선의 방책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아직 평화군을 제공할 중립국이나 이 평화군이 기존국제감시위원단(ICC)을 대체할지, 이와제휴할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리」협상의「아시아」중립국「업저버」들은 이안에 큰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협상에서 공식자격은 없으나「로지」미대표를 통해 현황을 들어왔다.
「로지」미대표는 4일 이「업저버」의 하나인「마쓰이·아끼라」(송정명)일본대사와 40분동안 만났었다.「마쓰이」대사 자신과 미대표단은 그의 「로지」대사 방문을「상례적인 예방』이라고 했지만 장차 월남평화유지책에 있어 일본의 역할이 논의된 것이 분명하다.
외교관들은「인도네시아」는 월맹이 감시국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일본은 의문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 방위조약을 맺고있는데 그래도 월맹과 그 배후의 소련과 중공이 방위조약의 파기를 전제로 일본을 『중립국 으로』 환영할지도 모른다고 소식통들은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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