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를 현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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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한은은 자주도매물가지수 및 소비자물가지수의기준년도를 현재 65년에서 67년으로 바꾸는 한편 조사대상품목과 품목별가중치를 재조정, 오는 3월부터 새편제에 의해 물가지수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알려진바에 의하면 이지수재조정은 물가거래의 내용과 소비「패턴」의 변천에 따라 물가지수를 현실화하기 위해 검토되고있는데 새상품의 출현, 이부공산품의 거래량증가, 식생활의 개선등에 따라 곡물가중치가 낮아지고 속물이외상품의 가중치를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물가지수개편은 외국의 경우 5년각격으로, 우리나라도 과어에 5년이상의 간격을 두고 개편했었던점에비추어 이처럼 단기간(2년)에 물가지수산출방식을 개편하려는 것은 최근 쌀값의 상승이 가중치가높아 전체물가지수에 주도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는 것이라고도 풀이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기준년도변경(47년, 53년, 60년, 65년)에 따라 곡물전체와 쌀의 가중치가낮아져왔는데 60년에서 65년으로 기준년도가변경될 때 전국도매물가지수상의 곡물의 가중치는 1천분의 147에서에서 130으로 쌀은 122의사105로 떨어진 바 있다. 이번65년에서 67년으로 기준년도를 바꿀 경우 소비자물가지수상의 쌀의 가중치는 1천분의 212·6에서 150이하로 떨어질것이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월중의 물가는 쌀값의 상승을 주인으로 도매물가가 1·4%, 서울소비자물가가 1·6씩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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