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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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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초 여야의정서처리문제를 매듭짓기위해 소집해놓은 22일의 신민당중앙상위는 정초부터 터져나온 개헌논의때문에 당내문제를 제쳐놓고 3선개헌반대결의를 하는등 대여투쟁전선에의 결속을 다짐할 움직임이다.
비주류에 속해있는 조영규중앙상위의장은 21일『이비상시국에 당내문제로 결속을 저해해서는 안될것』이라면서 『어느때보다도 진지하고 만장일치의 회의가 될것이므로 공개회의를 제의하겠다』고.
그러나 이른바 비주류연합세력은 개헌안의 기습발의에 대비, 5월로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열도록 요구하고나섰으나 총재단과 주류측에서는ⓛ대회준비절차 ②당헌상5월전당대회의 명문 ③중앙상위가 조기전당대회를결의할수없다는 이유를들어 이를 반대하고있다.
한편 유진오총재는 상위를 이틀앞둔 20일상오윤보선고문을 방문,신민당이 당면한 문제를 협의했는데 앞으로 이범석, 이철승씨등 재야인사들도만날 계획이라고.
○…노동쟁의의 자제를촉구하려는 정부방침에따라 총무처가 철도·체신·전매등 공무원노조의 노동운동을 규제하겠다고 나서자 노조측은 『노동운동을 하지말라는것 아니냐』고 불만들이다.
총무처는 현재 각조합과 기관장 (철도청장, 체신부장관, 전매청장)과 개별적으로 맺은 단체협약의 기준을 통일시키고 단체협약에 규정되고도 공무원보수 수당규정등 공무원관계법령과 다르기때문에 실효가없는 조항을법령에 맞추도록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방침때문에3개노조는 모두 69년도단체협약을 아직 못맺고있는데 노조측은『각기관장이 정부를 대표해서 체결한 단체협약에따라 관계법령을 고쳐야할것』이라고 주장하면서『정부태도는 노조의 존재의의늘없애는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도대노사회의체를 설치해서 노조의 불만을 배출할수있는 방법을 구상중이고.
○…신민당의원들은 국회본회의에서의 발언, 법률안제안 다음으로 박대통령에 대한 질문서 제출을 즐겨한다.
국회가 장기휴회중이거나 폐회중일 때 야당의원들은 종종 대정부질문서를 제출해왔는데 지난 18일 일정부가 조련계의 재입국허가「비자」 를 발급했다는 보도가 있자 김상현의원은 재빠르게 대일외교에 대한 질문서를냈다.
얼마전에도 조흥만의원은 월남전의 종식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 또 어떤 의원은 공화당의 이호범씨 재공천계획에 관해 질문서를냈던것.
이런 의원들의 질문경쟁 (?) 에대해 김영삼원내총무는 『양보다 질을고려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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