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선 확보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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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통령의 연임금지조항삭제를 포함한 헌법개정안을 년내에 발의, 처리할것을 검토하고있는 공화당은 개헌에 필요한 1백17석의 원내세력을 확보키위해 정우회소속의원과 개헌문제에 소극적인 당내일부의원을 동화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현재의석수는 개헌선에서 4석이 모자라는 1백13석인데 개헌안처리과정에서 당내 일부의원의 비협조가 있을것으로 보고있으나 대부분의 정우회소속의원과 신민당 소속의원가운데 극소수의원의 동조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한 공화당간부가 전했다.
공화당은 정우회소속의원포섭방안으로 제명된 의원의 부분적인 복당조치와 증설될 지역구에의 공천보장등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원정우회대표는 8일하오 공화당당사로 윤치영당의장서리와 길재호사무총장을 방문, 정우회소속의원들의 거취와 원내활동문제에 관해 요담했다.
공화당은 특히 당내반발 무마를위해 3월의 전당대회와 6월의 원내요직개편때 적절한 요직안배조치를 취할것같다고 한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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