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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분양 가뭄 속 인기지역 알짜 단지 ‘단비’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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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기자] 전국 분양시장은 무더위와 장마철의 영향으로 휴식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수요자들은 본격적인 하반기 분양시장이 열리는 가을 이사철을 전후로 구매시기를 늦추고 있어 건설사 역시 분양을 미루고 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다. 공공분양의 영향으로 7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의 절반 가량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서울 지역 청약자들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분양 단지는 전국 12개단지 9690가구다.

이는 물량이 대폭 늘었던 6월 분양 예정 물량(32464가구) 보다 70% 가량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해 7월 물량(15811가구)보다 38% 가량 줄었다.

일반분양 가구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개 단지 4749가구 ▲경기·인천 2개 단지 2928가구 ▲지방·광역시 4개 단지 2013가구로 조사됐다.

◆서울 공공분양 3900여 가구

서울에서는 47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서울의 7월 분양물량 중 최대치다. 내곡·세곡·신내3지구에서 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급하는 공공분양(3946가구)의 영향이다.

재개발 아파트의 분양도 계속된다. 특히 4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의 분양이 예정돼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을 비롯해 세종시, 대구혁신도시, 경남 통영시 등에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SH공사,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 본청약

SH공사는 세곡2지구 3·4단지에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실시한다.

세곡2자구 3단지는 전용면적 59~101㎡형 총 1070가구 규모로 장기전세ㆍ국민임대ㆍ공공임대를 제외한 196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이 중 사전예약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반에 분양된다.

4단지는 전용면적 59~114㎡형 총 1303가구 규모이다. 3단지와 마찬가지로 장기전세ㆍ국민임대ㆍ공공임대?공공분양으로 구성되며 공공분양 651가구 중 사전예약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일반 분양한다.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세곡동·율현동 일대 약 77만1000㎡에 주택 총 4441가구(보금자리 3370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강남보금자리지구와 인접하며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GS건설 등 왕십리뉴타운 1구역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을 공급한다. 최고 지상 25층 21개 동 전용면적 59~148㎡형 1702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이 중 6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2·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내부순환로가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홈플러스·왕십리 비트플렉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녹지공간 등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판상형과 탑상형이 함께 배치되며 각 동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의 신설도 예정돼 있다.

◆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지구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20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84㎡형 1066가구 대단지로 구성되었다. 전 가구가 수요층이 풍부한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가깝고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 1번국도(통일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입지적으로 서울 은평뉴타운와 가까워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창릉천변이 있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채광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와 파노라마조망이 가능한 2면 개방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며 거실 또는 안방을 광폭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 EG건설 세종시 1-1생활권 L5블록

EG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5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7㎡형 917가구 규모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1-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32만㎡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는 등 다른 생활권에 비해 저밀도로 개발된다.

인근에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EG건설은 지난 5월 말 세종시 1-4생활권 L1블록과 1-1생활권 L블록에서 각각 4.5대 1, 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464가구를 분양마감한 바 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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