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대책을 일원화|예비군 생계돕도록|박대통령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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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4일 상오 박경원 내무 임충식국방 이계순농림 주원건설 정희섭보사부장관을 청화대로 불러 공비출몰 지구의 주민지원대책에 있어 그동안 원호처가 주관해 오던 것을 대간첩작전 원호대책위원회를 활용하여 군경 및 예비군 사상자 일반주민 사상자의 원호대책에 관해 지금까지 정부와 민간이 다원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일원화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밖에 ①내무,국방,보사부는 군경과 합동작전중인 예비군은 군경과 같이 급식시키고 동원예비군은 자가급식외에 간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마련할것 ②공비출몰 지구의 주민들이 이번 공비의 출몰때문에 월동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생계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음에 비추어내무,국방,건설,보사부는 협조하여 작전 도로공사외에 해동기까지 구호를 겸한 자조 근로사업을 실시할것 ③내무,농림부는 해빙이후에 공비가 출몰한 지역을 우선전으로, 취약지구에 대한 독가촌 (경북· 강원지방 1천5백호) 을 집단화하여 이 비용을 교부세에서 염출토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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