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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죽고 20명중화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달말 30일과 1일 이틀사이에 군산에서 휘빌유통에 불이붙어 일가족4명이 잠자다 타죽고 평택에서는 기름을 등잔에 붓다가 인화, 소녀 1명이 타죽고 3명이 중화상 부산에서는 고무공장 보일러가 터져 3명이 죽고 17명이 중경상, 모두 8명이 죽고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군산】1일 상오 l시30분쯤 군산시 죽성동26 「리베」 양장점에서 불이 일어나 안방에서 잠자던 주인 김경산씨(30)와 김씨의 처 명정자씨(27) 장남 김운(5) 차남 김용군 (3) 등 일가족 4명이 타죽었다.
불은 석유난로과열로 옆에 세워둔「오토바이」휘발유통에 인화, 휘발유통이 터져번졌다.
이 불로 양장점등 점포2동과 양복감 등도 모두 불타 4백여만원 (경찰조사 3백10만원) 어치의 피해를 냈다.
【평택】30일 하오6시30분쯤 평택군 보승면 도곡리 150 김윤수씨 (46)의 2녀 용자양(9·원정국민학교2학년)은 항공유(제트기 기름)를 석유인줄 잘못알고 석유등잔에 붓다가 터지면서 불이일어나 용자양은 그 자리서 타죽고 김씨의 2녀 용희양(7)과 2남 용왕군(6) 김씨의 어머니 이순찬 할머니(72)가 중화상을 입고 인근 제일의원(원장 오완근)에 입원치료 중이다.
【부산】1일 상오10시30분쯤 부산시 부전1동341 대양고무공업사 (대표 조용현)에서 「보일러」가 터져 직공 서병칠씨(27)는 그자리서 숨지고 「보일러」취급 주임 김광석씨(52)와 여공 김창순양 (17)은 병원에서 치료중 숨졌다.
이사고로 17명은 중경상, 부산대학병원과 전욋과 등에 입윈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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