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소「내무성」부활 격하된 경찰지위를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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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29일로이터동화】소련은 경찰을 강화하여 탈선과 범죄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옛날에 공포의 대상이던 내무성이란 이름을 부활시켰다.
1917년이래 소련의민경(일반경찰)을 통솔해온 각 공화국의 사회질서유지성은 MVD로 개칭되었는데 옛날에는 소련시민들이 그이름만 들어도 떨던비행경찰두목「라브렌티·베리야」가이를관장했었다.
소련공산당중앙위원회와정부의 공동명령가운데 포함된 이발표는 MVD가 사회주의적합리성을 엄격히 지키면서 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의15개공화국마다 하나씩 설치될 이 내무성은 1954년이래로 별도의 연방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가 감독해온 정치경찰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이번 조치는 전수상「흐루시초프」가 l966년에 연방전체를 관장하던 MVD를 해체한 후 격하된 민경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것이다.
1936년부터39년사이의 피의 숙청을 조직한 것은 바로 이 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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