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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문명의 비경『죽음의 우물』발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신비에 싸였던 「맥시코」「유카탄」주의 「죽음의 우물」이 최근 발굴되어 l천여년전 「마야」문명의 유물이 햇빛을 보게되었다.
미국 「풀로리다」의 잠수부「느먼·스코트」씨는 이유적 발굴을 통하여 「컬럼버스」이전에 이미 신대륙을 발견했던 증거를 얻었을 뿐 아니라 거대한 액수의 부와 명성을 얻었다.
발굴품은 「멕시코」정부의 재산이 되지만 이에 출판한 24개 회사들은 「스코트」씨에게 광고료를 지불케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백과사전 「엔사이클로피디어·브리태니커」드 1969년판에 이 사실을 기재키로 하여 그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죽음의 우물」은「멕시코」「유카탄」반도에 있다. 천년전 장엄한 「마야」문명을이룩한 「인디언」이 우신「차큰」에 막대한 재보와 희생물을 넣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스코트」의 탐험대는 금은과 보석·도자기등 당시의 공예품 1천5백개이외에 어린이의 유골5백구를 찾아냈다. 그중심부엔 나무와 양초로 만든 인형 2nr가 있었는데 「라틴」문자가 새겨져있어「컬럼버스」보다 훨씬 앞선 구주인의 교류를 추정케했다.
이유적은 9년전에도 「스코트」씨가 참가한 전미지리협회의 탐험이 있었으나 실패했던곳이다. 우물은 깊이 16미터밖에 안되지만 줄어들지않는 지하수와 흙탕물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그래서 「스코트」씨는 이번에 25톤의 강력한 양수기를 사용. 수면을 4미터나 낮혔으나 물은 역시 줄어들지 않았다.
여기서 그는 화학 약품으로 흙탕물을 투명케 가라앉힌다는 도박을 했다.
물만 맑으면 참수로 보물을 끄집어 낼수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리라는것인데 그 구상은 제대로들어맞았다. 물론 약품 때문에 위험도 없지않았다. 「멕시코」당국은 즉시 이보물을 국제적으로 전시한다음 박물관에 수장하기로했다. 탐험대원과 출자기업체는 이에관한 모든 저작과 「필름」「텔리비젼」으로부터 사용료를 받게됐으며, 기업체들은 이비경을 배경한 상품광고로 매상을 늘릴것이다.【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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