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2명 생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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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 간첩 대책 본부는 16일 하오 울진 및 삼척지역에 침투한 북괴 무장공비를 소탕하던 우리 군·경·향토 예비군 합동수색대가 지난 9일과 12일에 북괴군장교 2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대 간첩 본부 발표에 따르면 생포된 무장공비는 북괴군 제 124군 소속 중위 고둥운(26)과 같은 소속 소위 정동춘(24)으로 밝혀졌다. <관계기사와 사진 7면에>.
정은 지난9일 하오 3시30분쯤 삼척군 ○○면 ○○리에서 대 간첩 작전에 나선 예비군 대원 박동식씨(37)외 5명이 생포했다.
정은 본적을 함남 갑산군 혜림면 혜림리에 두고 주소는 양강도 혜산시 송봉동으로 부모와형1명. 누이동생 4명, 7가족을 두고있다.
한편 고는 지난12일 상오8시쯤 경북 울진군 OO면 ○○리 계곡에서 우리 합동수색대에 생포되었다.
고는 주소를 자강도 자성음 자성동 동구리에 두고 아버지와 남동생 1명이 있다.
이로써 16일 상오 현재 울진 및 삼척에 침투한 무장공비는 31명 사살. 2명을 생포함으로써 33명을 소탕했다.
대 간첩대책 본부장 유근창 중장은 이번에 체포된 공비가 생포된 뒤에. 우리 작전에 매우 협조적이라고 밝혔다. 유 장군은 공비생포에 향토 예비군의 공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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