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배전 이원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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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충훈 경제기획원장관은 민간발전소의 건설을 권장하고 송배전을 한전이 담담케 하는 전력공급의 이원화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한전으로 하여금 양질의 전기공급을 위해 송배전시설 강화 전력난 해소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강력히 지시했다고 말했다.
30일 박 장관은 최근「코스탄조」「유세이드」처장이 발전과 송배전의 분리를 반대하는 견해를 제시해온 것은 참고자료로 써주도록「스텝」진이 제출한 것에 불과하며「코스탄조」처장 자신은 민간발전을 권장해야 된다는 입장을 취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정부의 전력대책에 따라 71년까지 4백18만 킬로와트 목표의 발전개발 계획이 그대로 추진될 것이며 민간 발전으로 동해·경인전력에 이어 여수지방에 60만 킬로와트의 호남 화력발전소 (낙희재벌계)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호남화전의 차관신청은 금중 중 외자도입 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이미 상공부의 기술검토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장관은 한전의 단위발전소 불하문제는 아직 검토 중에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가망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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