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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준의원들에 치욕이다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프라하18일AFP급전동화】 「프라하」시민 약l천명은 18일밤 「체코」국회의원들이 소련군의 『잠정적인 주둔』협정을 비준한 다음 의사당밖으로 나오자 『한바·한바』(치욕을 뜻함)를 외쳤다.
의사당에 몰려있던 군중은 국회의원들이 나올때마다 야유조로 휘파람을 불었으며 오직 「스보보다」대통령, 「두브체크」당제l서기 및 「체르니크」수상이 나왔을때만 조용했다.
의원들은 군중앞을 지날때 허둥지둥 걸어갔으며 3명의 지도자들도 총총히 차를 타고갔다. 이때 「텔리비젼」기자가 비친 불빛은 군중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여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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