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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이름 올린 유명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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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복싱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인 유명우 씨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캐나스토타에서 열린 2013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행사에 참석해 이름을 올렸다.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the International Boxing Hall of Fame) 헌액 대상자는 프로복싱기자협회(BWAA)와 국제복싱 역사가들의 심사 및 투표로 매년 3~4명이 선발된다. 올해는 유명우와 전 라이트헤비급 통합챔피언 버질 힐(49·미국), 그리고 고인이 된 캐나다 출신인 전 WBC 라이트급 챔피언 아투로 가티와가 선정됐다.
유명우는 1985년 조이 올리보(미국)를 꺾고 세계권투협회(WBA)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 된 뒤 동급 세계최다이자 한국 프로복싱사상 최다인 17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18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이오카 히로키에게 판정패했으나 1년 후 원정경기에서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 뒤 한 차례 방어전을 한 뒤 은퇴했다. 통산전적 39전 38승(14KO) 1패를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는 무하마드 알리(71, 미국)이다. 이후 마이크 타이슨. 슈거레이 레너드 등 권투선수 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텔론과 같이 복싱발전 기여도가 큰 인물도 선정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초대 세계챔피언인 파이팅 하라다, 태국의 카오사이 갤럭시, 한국의 장정구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유명우가 이름을 올려 아시아권 4인 중 2명이 한국인이다.
이날 헌액된 전 WBA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버질 힐, 유명우, 링 아나운서 지미 레논 주니어, 복싱 저널리스트 콜린 하트, 심판 밀스 레인(왼쪽부터)가 주먹을 내미는 포즈를 취했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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