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금받아서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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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특별시의 무원칙한 상가「아파트」건축행정이 12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상공위 국정감사에서 크게 문제됐다. 송원영(신민) 송한길(공화)의원등은 이날 감사에서『서울특별시는 자본도 없는 특권층에 상가「아파트」건립을 허가해주어 입주금을 미리받는 이외에 건축비의 3·4배에 달하는 입주금을 받도록해줌으로써 엄청난 폭리를 보게하고있다』고 추궁했다.
송원영의원은 특히 동대문상가「아파트」의 경우『김현옥시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상무과 계량계장으로 근무하고있던 그의 처남 오영훈씨를 동건립위원회이사로 앉혀 폭리업체에 직접개입토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계천의 영세철물상인들에게 강제로 동대문상가「아파트」입주를 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공위원들은 또 서울시 전체예산가운데 상공예산은 불과 1.39%로 상공행정을 소홀히하고 있다고 지적,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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