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 맹호사단장으로 임명된 윤필용소장은 육사8기생, 지난1월1일자로 동기중에서 제일 앞서 2성장군으로 진급했다.
경북청도출신, 당년 41세인 윤소장은 5·16혁명의 주체로서 최고회의의장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그후 25사단 72연대장, 503방첩대장, 506방첩대장을 거쳐 65년 3월에 육군방첩대장에 취임했다. 약 3년동안 방첩대장으로 있으면서 여러건의 대규모 남파간첩을 일망타진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금년초에 소장으로 진급하면서 중부전선의 ○○사단장으로 전임됐다.
윤장군은 상사나 동료 부하들에게 「박력있는 청렴한 군인」 으로 통한다.
그러나 그의 성격이나 대인관계는 방첩대장을 지낸 사람답지 않게 퍽 너그럽고 다정하며 소탈하다는 평.
부인과의 사이에 1남1여를 둔 다복한 가장. 그는 오는 20일 맹호사단장에 취임하기 위해 내주중 임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