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채우고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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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일상오 서울 중구 도동1가61 박대술씨(31·오징어행상)는 파출소안에서 수갑에 채인채 경찰관으로부터 뭇매를 맞아 전치8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서울지검 수사과에 고발했다.
고발에 따르면 지난29일 밤 서울역 근처에서 오징어를 팔다가 거스름돈 때문에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서울 남대문경찰서 도동 파출소를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었는데 동 파출소의 김모, 박모 두 순경이 곤봉으로 때리고 구두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등 전치8주의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매를맞은 직후 남대문 검찰서 수사계로 넘겨졌다가 풀려나온 후 서울시경 감찰계에 호소하러 갔으나 숙직직원들이 백차를 타고 다시 도동파출소로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에 따라 관계경찰관을 소화, 심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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