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강화로 공침분쇄|한국·뉴질랜드 공동성명서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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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클랜드(뉴질랜드)=김준환특파원】박정희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여사는 8일간에 걸친 호주및「뉴질랜드」공식방문을 마치고 23일상오8시반(한국시간5시반)수행원들과 함께 특별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박대통령은 미령「사모아」도에 들러「호놀룰루」에서 2박하고 25일하오 김포공항착 귀국한다.
박대통령의「뉴질랜드」출발에 앞서 한국과「뉴질랜드」양국정부는 박대통령의「뉴질랜드」방문을 결산하는 21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 두나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의 보다 넓은 협력증진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일것을 다짐했다.
공동 성명은『박대통령과「홀리오크」수상이 북괴의 도발행위가 한반도를 포함한「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홀리오크」수상은 이러한 침략에 대처하고 있는 한국에대한 지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 별정). 박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밝힌 성명을 통해『평화로운「뉴질랜드」의 번영된 모습은 귀국민들이 창의와 노력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국가발전에 참여하고 있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고 말하면서『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선의의 국민들이 상호이해와 공동노력의 증진에 힘쓸때 여하한 침략세력도 분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 내외는 이날 공항에서「폴리트」총독 및「홀리오크」수상내외의 환송을 받았다.
박대통령 일행은 이날낮 약3시간「사모아」에 들러 우리 원양어업기술자들을 격려하고 「하와이」를 비공식 방문한 뒤 24일상오 (한국시간25일상오5시)「호놀룰루」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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