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합작 육우농장-한국·뉴질랜드 농상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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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클랜드=김준환 특파원】뉴질랜드 방문 3일째를 맞은 박정희 대통령 내외는 21일 상오9시15분(한국시간 아침6시l5분) 「홀리오크」수상 내외뫄 함께 수감전용기편으로 「웰링턴」을 출발, 「해밀턴」시에 도착하여 뉴질랜드에서 가장 현대적인 「존스턴」목장과 「코마코라우·치즈」공장, 「리델·브로스」낙 농장을 차례로 시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하오5시15분(한국시간 2시15분)에는 자동차 편으로 「뉴질랜드」북단에 있는 「오클랜드」시에 도착, 「매킬로이」시장 내외의 환영을 받은 후 숙소인 「인더·콘티넨틀·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간 이곳에 머문 후 23일 상오 「홀리오크」수상 및 각료회담을 통해 합의를 본 문제에 대한 합의사항을 공동성명으로 발표하고 귀국 길에 오른다.
【웰링턴=김준환 특파원】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정부는 20일 상오에 열린 박·「홀리오크」정상회담과 각료회담을 통해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자유국가들이 공산침략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하며 『만일 월남전과 같은 사태가 이 지역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같은 원칙은 양국 정상회담과 각료회의의 합의에 따라 문형태 합참의장과 「레오나드·손튼」뉴질랜드 합참의장간에 다시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이계순 농림부장관은 「캄·보이즈」농상과 한국의 축산육성 방안을 토의, 양국합작으로 육우를 주로 하는 시범농장을 한국에 세우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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