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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뚜껑 여니 빨간색으로 바뀌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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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음료 뚜껑을 열면 색이 바뀌고, 병을 흔들면 거품이 나고…’. 여름철이면 소비가 급증하는 음료시장에서 색다른 재미를 곁들인 신제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아이스티나 비타민, 에너지 음료시장에 뛰어든 후발 업체들이 기존 제품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이색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비아이에스푸드는 최근 ‘비타투오’란 신제품을 들고 비타민 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 비타투오는 뚜껑을 비틀어 여는 순간 무색이었던 정제수가 알록달록한 색의 비타민워터로 바뀌는 게 특징이다. 비타민이 함유된 채 출시된 다른 제품과 달리 비타민 원액을 뚜껑에 붙여 뒀다가 뚜껑을 비트는 순간 정제수와 섞여 색깔을 내도록 고안됐다. 석류는 빨강, 레몬은 노랑, 블루베리는 보라, 오렌지는 주황색으로 각각 색깔이 변한다.

 비타민 음료시장에 출사표를 낸 서울우유는 흔들어 마시는 ‘쉐이킹’이란 제품을 내놨다. 마시기 전에 10초 정도 병을 흔들면 풍성한 거품이 생성돼 부드러운 셰이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티젠은 립톤이나 네슬레 등이 장악하고 있는 아이스티시장에 ‘스파클링 아이스티’를 새로 출시했다. 물에 차를 녹여 출시한 기존 제품과 달리 커피믹스처럼 생긴 스틱 분말을 기포가 올라오는 탄산수에 타 먹는 게 특징이다. 한편 돌(Dole)코리아는 한입 크기로 자른 과일을 100% 과일주스에 담은 ‘후룻볼’과 ‘후룻바틀’을 선보였다. 휴대하기 간편해 야외활동 시 가져가기 편리하고, 직장인·학생들의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거리로도 좋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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