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산기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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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31일 69연도부터 실시되는 중학 입학 추첨방법을 종래의 제비뽑기식에서 전자계산기에 의한 추첨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이를 문교부에 상신했다.
시교위는 제비뽑기는 진학학생의 통학거리, 희망진학교 학교의 의견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을뿐 아니라 어린학생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순간적으로 결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교육적으로도 좋지않기 때문에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교육위는 전자계산기에 의한 추첨방법은 진학희망생이 통학거리, 희망진학교, 출신교의 의견서등등 자료로 자동적으로 진학교가 결정되어 나오는데 시교위는 이미 생산성본부와 유한양행등에 있는 4대의 전자계산기를 빌어 10명의 직원에게 조종방법을 교육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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