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랍월맹군 격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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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27일UPI동양】미전략공군소속B52중폭격기와 1천5백명의 월남군증강군은 지난1월 「케산」기지를 77일간 포위했던 월맹군제325C사단소속 공산군이 연4일간 포위공격을 감행하고있는 중부고원지대의 「둑랍」미특전대기지에대한 공산군의 포위공세를 26일 좌절시켰다.
지난겨울과 봄철에 걸쳐 77일간 「케산」기지를 포위공격하여 수천명의 인명피해를 보고 퇴각한바있는 월맹군325C사단 공산군은 4일간「사이공」동북쪽 2백킬로미터 떨어진「둑랍」미특전대에 2천명의 병력을 투입, 포위공격을 가했으나 B52중폭격기및 공중폭격, 야포및 1천5백명 월남군증강부대로부터 격렬한 반격을 받아 1천여명의 공산군을 상실한끝에 포위망을 풀어 6·4킬로미터 떨어진 「캄보디아」국경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공산군은 월남군증강부대와 B52중폭격기로부터 강타당하자 시체6백28구와 기관총및 박격포등을 비롯한 무기 2백42점을 버려두고 도주해버렸다고 미군사령부 당국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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