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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서 반소데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22일AP동화】소련을 비롯한 동구5개공산국군대들의 「체코」점령을 항의하는「데모」가 미국의「뉴요크」·「시카고」를 비롯하여「루마니아」·「네덜란드」·「노르웨이」등 세계각국에서 노도같이 일고있으며 성난「데모」대들은 점령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면서 소련·「폴란드」등 5개국대사관에 몰려들고 있다.
22일아침10시(한국시간)현재 각지의 반소운동및 「데모」상황은 다음과같다.
▲뉴요크=「거스·홀」미공산당수가 이끄는 공산당원, 소앗과의 「벤저민·스포크」박사가 이끄는 평화주의자들, 그밖에 보수세력, 동구난민, 대학생등이 반소항의「데모」를 벌이고 중심가를 누볐다.
▲시카고=성난 군중들이 동구영사관에 몰려들어 「데모」를 벌였으며 한 노파는 「폴란드」영사관 창문을부수었다.
▲암스테르담(화란)=5천명의 「데모」대들이 21일밤 반소 「데모」를벌였다.
▲오슬로(노르웨이)=21일밤 수천명을 헤아리는 「데모」대들이 소련 대사관앞에서 반소 「데모」를 벌였으며 돌·병등을 던져 대사관창문들을 가루냈다.
▲부크레시티(루마니아)=1천명의 「데모」대들이 소대사관앞에 모여들어 반소시위를 벌였으며 「체코」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베오그라드(유고)=「유고」공산당 간부회의와 중앙집행위는 21일밤 「브리오니」도에서 연석회의를열어「체코」사태를 토의했으며 성명을 발표하고 동구군의「체코」침략을 규탄하고 이는 냉전과 국제관계를 악화시키는 반동분자들의 소행이라 비난했다.
▲로마=급진당의 청년당원들이 소련대사관에 몰려가서 대사관 건물에 썩은달걀의 세례를 퍼붓고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경찰에의해 제지되었다.
▲몬트리올=자정이 조금넘어 신원을 알수없는 수명이 소련영사관과 「폴란드」영사관의 창문을 부수었다. 이두 영사관은 경찰의 경호를 받고있다.
▲파리=아직 「데모」가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데모」가 시작될것을 예측하고 「파리」 경찰은 동구제국대사관들을 경비하고있다.
▲스톡홀름=「스웨덴」공산당은 약l천명의 당원을 동원하여 「데모」를벌였다.
▲「헬싱키」=다수의학생들이 역시 소련대사관앞에서 『「두브체크」만세』를 외치면서 「데모」를 했으며 이곳 중심가에있는 학생회관 밖에는 「체코」기와 「핀란드」기가 반기로 게양되었다.
▲「베른」=약 7백명의 「스위스」인들은 소련대사관 앞에서 약1시간동안 「데모」를 벌이고 『브레즈네프」』는 살인자다』 『「두브체크」「스보보다」만세』를 외치면서 대사관내에서 자동차가 나오는것을 가로막았다.
▲서「베를린」=약5O명의 「체코」인들이 「체코」인 거류민단 사무실 앞에모여 「데모」를 벌였다.
▲「캔버라」=약7백명의 「오스트레일리아」학생들이 소련대사관앞에서 「데모」를 벌이고 항의문을 대사관측에 전달코자했으나 대사관당국자들은 이를 접수하지않았다.
▲동경= 약30명의 좌익계 전학련학생들과 노동자들이 소련대사관앞에서 「데모」를 벌이고 소련군의「체코」 침공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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