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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익사사고>
삼복이지나 무더위가한물간 일요일인 11일 서울주변강가에서 7명이 익사한것을 비롯하여 올여름들어 서울에서 1백7명이 물놀이하다가 목숨을잃었다.
지난7월초부더 8월11일현재까지 뚝섬·광나루등한강가의 유원지에 연1백65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들어 더위를 강물에씻었는데수영객중 2백21명이 익사직전 구조대에의해 간신히목숨을 건졌다.
한편 11일 뚝섬 광나루에는 날씨가 시원한 탓인지 한더위중의 약반수인8만여명이 수영을 즐겼고 남산·우이동·정능등 산에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려 늦더위를 잊었다.
이날 경찰은 한강에 물이 불어 일단 수영금지를 시겼던것이나 사실상 수영객들이 물에 들어가는것을막지못하여 7명의 익사자를 내게된것이다.
【전주】11일하오2시30분쯤완주군 삼례읍 한내에서 이리시송학동73 신영현씨가3남인철(14·송학국교6년) 4남 원철군(13·송학국교5년) 과 함께 「보트」 놀이하다 배가 뒤집혀 아들형제는 죽고 신씨는 구조되었다.
【인천】▲11일상오11시쯤덕적도서포리 해수욕장에서풍문여고1년 김연호양(15·서울 마포구신수동)이 타고놀던 고무「튜브」가 뒤집혀 물에 빠진것을 오빠 김근호군(20·외대 문과1년) 이구하려다 함께 익사했다.
▲하오2시30분쯤 인천시용현동앞 낙섬부근 갯벌에서 낚시질하던 인천시신흥동26일 김동철 (26) 이영우(29) 씨와인천시도원동18장의진씨등 3명이 밀물이들어오는것을 헤어나지못해익사했다.
▲하오4시쯤 월미도서쪽수심 2미터바닥에서 수영하던 인천남고1년편종범군(17)이 익사했다.
【진해】하오2시30분쯤진해시안곡동대죽섬동쪽40미터해상에서멱감던인하공대전기과2년하기수군(21)이 익사했다.
【마산】하오4시30분쯤마산시화운동앞바다에서멱감던김원봉군 (9·마산시월영동4반)이 빠지자 이를구하려던같은마을 김윤화군(14)도 함께빠져죽었다.

<교통사고>
일요일인 11일 서울에서 2O건의 교통사고가나 16명이 부상한것을 비롯, 청주 충주 안강등에서 3대의「버스」가 굴러 모두 90명이 부상, 어수선한 일요일을 보냈다. 다친사람은 모두 주말의 「바캉스」를 즐기던 소풍객이었고정비불량과 과속이 사고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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