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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갈등 증폭세력이 진주의료원 사태 키우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59)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 노조ㆍ시민사회단체를 공개비판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1일 자신의 트위터(@JoonPyoHong)를 통해 “천성산 도룡농 사건, 광우병 빙자 촛불사태, 평택 대추리 미군부대 반대 집회, 부안방폐장 사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태 등에서 갈등을 증폭시켜온 세력들이 뭉쳐 또다시 국가적 아젠다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건 참으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지사는 지난달 29일 진주의료원 폐업 직후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진주 의료원 단체협약은 노조에 무소불위의 특권과 인사ㆍ경영권 침해를 보장해줘 노조의 해방구가 됐고, 부채 279억원은 공공의료가 아닌 노조 기득권 유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폐업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최경환ㆍ민주당 전병헌 양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홍 지사의 트위터 글은 이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국정조사를 실시한 여야 지도부에 대한 언짢은 심기를 표출했다는 것이다. 앞서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지방 사무로 국정조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전달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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