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계속 때마다…" 야스쿠니 신사 '방뇨 사진' 시끌

[사진=JTBC 캡처]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사진이 우리나라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아래는 JTBC 보도 내용이다.

한 남성이 연못을 향해 서 있습니다.

바닥과 난간에는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보입니다.

이 남성이 서 있는 곳은 바로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

사진은 지난달 24일 우리나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위안부가 정당하다고 주장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발언 장면과 ‘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지속될 때마다 애국자의 방뇨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글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측은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악질적”이라며 “신성한 장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속 남성이 한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이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이하은/경기 양주시 백석읍 : 한국 사람인지 외국 사람인지 정확히 모르잖아요. 근데 한국 게시판에 비방적으로 올림으로써 공개가 되니까 일본과의 외교적 문제가….]

[김종범/서울 월곡동 : 사진을 올린 행위 전에 일본 쪽에서 먼저 그런 분위기를 조성했었고 양쪽에서 서로 원인 제공 행위를 하고 거기에 대한 반응을 한 것 자체는 서로 생각을 다시 해야….]

일본 경찰은 야스쿠니 신사측 요청으로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