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정진, 세계정상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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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여자농구「팀」이 일본을물리치고 우승했다는「뉴스」가 전해지자 시민들은 모두가 기쁘고 즐거운표정들. 특히 제1회대회에 우승을거둔 우리선수단의 임원과 은퇴선수들은 다음과같이 소감을말해 현대표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재권전무이사(제1회한국대표단감독) 「체코」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준우승할때보다 더감격스럽다. 이는 국민들의 성원을 잊지않고 20세의우리어린선수들이 선배들의 전통을살려 눈물나는 승리를 거두었기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을계기로 우리여자농구는 「아시아」의 정상임을 재확인했고, 앞으로도 계속 왕자의 위치를 지킬것으로 확신한다.
▲장이진씨(제1회대회 한국대표단코치) 제1회대회의 수훈선수들인 박신자 김추자 김명자등이빠져 걱정이되었으나 우리선수들은 하루 6시간의 피눈물나는 훈련으로 투사율이 80%에 이르렀기 때문에 꼭 우승하리라고 믿었다. 앞으로의 숙제는 우리의 어린선수들이 한명도 낙오없이 계속정진하여 세계정상에 오르는 문제일것이다.
▲김추자씨(전대표선수) 우리선수들의 우승은 무더운날씨를극복하고 끝까지 일본을 타도하겠다는 「파이팅」을 발휘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후배선수들이 건재하고 있기때문에 은퇴한 우리들의 마음은 개운하며 그들의 발전을 마음껏 축복하고 싶다. 모처럼의 신진대사를 계기로 70년도「칠리」세계선수권대회서는 우리들이성취하지못한 우승을 차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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