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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색출 국민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9월30일까지 두 달 동안 정부 각 부처협조아래 범국민적인 간첩 찾아내기 운동을 전개, 침투된 간첩 및 무장공비를 전국적으로 색출할 계획이다. 내무부가 주관, 문화공보부, 교통부, 중앙정보부와 상의하여 마련된 「간첩 찾아내기 운동계획」 은26일 하오 국무회의에 보고 되는대로 실시된다.
이 계획안은 『북괴는 최근 무성기를 틈타 어느 때보다도 대량의 간첩과 무장공비를 남파 하고 있으며 수를 알수없는 무장공비는 이미 후방에 침투, 암약중인 것으로 판단되므로 모든 국민이 간첩 찾아내기 운동을 전개, 침투된 간첩 및 무장공비를 색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고 지적했다.
이 계획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리·동 단위 반상회를 통한 간첩 및 무장공비 신고와 자수권고 촉진.
▲신고 및 자수권고문 첩부와 선전물 배포=「포스터」 (20만장), 표어 (20만장), 반공만화(60만장), 성냥· 부채 등 상품과 각종차량에 표어 첨부.
▲홍보활동=각 「라디오」와 「텔리비젼」망, 열차방송, 역구내 및 시외 「버스」정류장 방송, 지역별 「앰프」방송, 각 극장의 막간방송, 각 경찰서와 지·파출소방송을 통해 간첩과 무장공비의 자수 및 신고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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