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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깡패 9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9일 청량리일대의 경제 강패 국필파 두목 정국필(36)과 부 두목 임간배(34) 행동대원 김대윤(29·용궁「바」지배인) 등 9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공갈등 혐의로 구속하고 맥주「홀」지배인 곽수만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7년 전 일당이 된 이들은 지난해 2월 성익 산업사장 정운종씨로부터 5만원을 받아 홍보기업사가 경영하는 모래채취권을 빼앗기 위해 양주군 구리면 토평리 현장에서 현장감독 이흥식씨를 서울시내로 유인,『손떼지 않으면 죽인다』고 뭇매를 때린 것을 비롯, 지난해 9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경동「카바레」에서 지배인 박두원씨 에게 지배인 자리를 내놓으라면서 뭇매를 때려 중상을 입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해 6월 청량리「로터리」다방에서 제일「빌딩」(청량리소재) 에 세든 음식점 형양사 지배인 김영달로부터 청탁을 받고「빌딩」주인 이인종씨를 30분이나 감금, 1만원을 받아내고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성배구 석관동 김영진씨의 모래 채취 장에서 현장책임자 오상량씨에게 자리를 내놓으라고 위협, 3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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