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가 3천5백90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농임부는 금년도산 추곡의 정부매입가격을 작년매입가격과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하고 4백만석을 매입할 계획을 세웠음이 밝혀졌다.
정부·여당의 명년도예산안심의자료로 공화당에 제시된 농림부소관 예산요구서는 추곡매입가를 가마당(80킬로들이) 3천5백90원으로 내정, 금년에80만석, 명년에 3백20만석을 매입 할 계획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농림부의 이같은 가격내정이 물가상승율등을 고려하지 않은것이라고 보고 그인상을 정부에 요구할방침을 세우고있어 추곡매입상의 재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69연도 상산농성지침을 검토하고있는 공화당정책연구실은 추곡 매입가격이 최소한 지난해 인상율인 8·6%이상의 선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보고있다.
농림부측에서는 전년도수준에서 양곡수매가을 잡아 예산요구액을 책정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원들 뿐아니라 야당에서도 정부의 양곡수매가 책정에 불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추의가 조정에서도 큰 논란이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작년 추의4백만석을 매입키로 결정, 가마당 3천5백90원으로 수가를 실시했으나 매입실적은 48·5%였다.
농림부가 상산요구서로 내놓은 69연도 량의관리 특별회계에 계상된 추의매입 계획은 다음과 같다.
▲68연도 = 일반매입70만석 량비교환10만석
▲69연도 = 일반매입1백67만석 량비교환1백만석 농지세53만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