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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의 대결|열전 12게임|조도전대 초청 한·일 친선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앙일보사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초청, 28일하오 3시45분 CATHAY항공편으로 내한 할 일본조도전대 야구 「팀」 은 「스타·플레이어」 가 총망라된 일본대학야구계의 명문. 한국원정이 빈번했던 조대이지만 이번처럼 강력한 전력과 화려한 「플레이어」 의 「팀」 구성은 처음이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은 어느때 보다 드높다. 또한 이와 대전하는 국내실업·대학「팀」들도 최근 그 실력이 급진전을 보이고있어 승부는 전혀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대전 이틀을 앞둔 조대의 「팀·칼라」 와 국내 「팀」 의 면모를 살펴본다.

<투·타고른 팀칼라>
조대는 타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 올 봄 6대학 「리그」 12 「게임」에서 조대는 「팀」 타율 2할6푼8리로2위. 득점은 55로 매 「게임」에 득점수가 5점대. 「홈런」 은 모두 12개로 평균 매 「게임」 하나씩 찬 꼴이다.「러너」들은 발이 빨라 도루도 6대학 「리그」 최고인 16개를 기록했다.
투수성적은 「에이스」 소반민언의 방어율이 2·12, 숙명의「라이벌」인 경비대학과의 대전매 중용된 소천방화는 3·12로 상위를 「마크」 했고「팀」수비성적은 9할7푼5리. 이상의 기록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조대는 투수진과 공수의 「밸런스」가 이루어져 일본대학야구계를 사로 잡고있는 것이다.

<스타·플레이어들>
조대는 금년 동경6대학 「리그」에서 불운의 범실이 겹쳐 아깝게 준우승으로 그쳤지만 「스타· 플레이어』들은 가장 많다.
타력의 중심은 「스러거」74킬로 179센티의 곡택건일. 73킬로 177센티의 황천요와 소전의인 (78,179) 의 「트리오」에 주장이며 포수에서 외야로「컨버트」한 장창춘생, 신예인 천등삼수남 (75,181) 등.
곡택은 4할3푼5리「홈런」 3개로 타격2위. 황천은 타율4할2푼8리로 3위인데다 「홈런」 4개로 곡택과 더불어 일본 대학야구계의 대표급 타자.
올 봄 일본동경6대학야구의 관심이 「게임」 의 승패보다 5할4푼의 사상기록에 도전하는 곡택·황천두선수의 타율경쟁에 쏠렸던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인기와 실력을 알 수 있다.
투수진의 양 「에이스」는 소천·소판. 강속구의 본격파 투수인 소천은 전통의 조도전에서 영봉의수훈을 거둔 「베테랑」. 소판은 「커브」 와「스피드」가 좋은 투수로서 투수 중 가장 많은 「팬」을 갖고있다.
올 봄 동경6대학 「리그」서 선발된 「베스트9」 에 조대 선수는 차점자 까지 합해 모두 4명. 경쾌한 「필더」 과 타력을 가진 황천과 곡택은 모두 만점으로 최고의 유격수와 외야수로 뽑혔는데 황천은 두번째, 곡택은 3번째 「베스트·맴버」 여서 이들의 「플레이」 가 어느 만큼 화려한가를 쉽게 알 수 있다.
연점 「베스트9」 는 「스러거」인 천 등 (외야수)파 소전(1투수) . 이들도 구력이 짧아 「베스트」가 못됐을 뿐이지 실제의「플레이」 는 신예답게 건실하고 믿음성이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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