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맞아보겠습니다" 이영돈PD, 프로포폴 체험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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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시즌2’]

이영돈 채널A PD(57)가 프로포폴 투약 체험기를 그대로 방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시즌2’에서는 ‘연예인 성형’이라는 주제로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직접 프로포폴을 맞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돈 PD는 성형외과를 직접 찾아 프로포폴 투약 후 편안한 모습으로 깊은 잠에 빠졌다.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남용하는 연예계 실태를 고발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마취제로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문가들의 입회 하에 프로포폴을 체험했다고 해도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프로포폴을 직접 투약하는 모습을 방송에 여과없이 노출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무리 보여주기식 방송이라고 해도 혹시라도 중독되면 어쩌려고 이러죠? 진행자가 직접 맞아 보면 중독성을 알 수 있답니까?”, “이러다 성형까지 하시는 건 아닌지. 위험하고 자극적인 장면에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이 프로포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맞아 보겠습니다” 등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영돈 PD가 진행했던 ‘먹거리 X파일’의 멘트를 패러디하며 관련 기사들을 리트윗하고 있다.

프로포폴은 유명 연예인들의 중독 의혹과 함께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으며 지난 3월 일부 여성 연예인들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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