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고 평생…" '안녕하세요' 누나집착男 섬뜩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누나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누나집착 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남동생의 지나친 구속이 무섭다는 누나 김수영씨가 출연했다.

김수영 씨는 “남동생은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며 “치마나 스타킹을 입으면 지적하면서 옷차림도 단속한다”고 밝혔다. 또 “동생이 ‘누나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어버릴 거야’, ‘나는 결혼 안 하고 평생 누나랑 같이 살 거야’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남동생은 인기도 많은데 여자친구를 한 번도 사귄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씨의 동생은 “누나가 말하는 게 아직 아기 같고 철없다”라며 “누나가 남자친구와 놀면 새벽 3~4시까지 놀다온다. 내가 끊어주지 않으면 끝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사실 누나가 어렸을 때 교통사고가 나 후유증이 있다. 그 때문에 하던 음악을 그만뒀다. 그때부터 누나가 약해졌고 방황하는 누나를 보며 간섭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남동생이 누나 상대로 올가미를 찍네”, “저 누나 많이 괴롭겠다”, “저런 동생 있으면 가만 안둔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