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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도발대비책 논의|제1차한·미 국방장관회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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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7일AP급전동화】최영희국방장관은27일아침 미국방성에서 「클리포드」 미국방장관과 제1차 한·미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점증하는 북괴의 도발행위와 그대비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공식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날의 회담에서는 월남문제와 한국군의 대월증파문제도 아울러 검토된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비역의월남파견문제도 논의된것이 확실하다.
최장관은 1시간동안 계속된 이날의 회담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히고 「클리포드」장관은 이자리에서『여러가지 상호공동관심사가토의되었으며 모든것이 아주순조릅게 진행되었다』 고말했다.
「클리포드」장관은 이날오후에 열린 회담에는 참석치 않았으나 최장관을 위해 오찬회를 베풀고 그자리에서 1억「달러」의 추가군원사용문제도 검토했다.
이군원은 대부분 한국공군의 전투력강화를 위해사용될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만5천의 공군병력을 보유하고있으나 전투기는 2백대에 불과한반면 북괴는 2만의 공군병력에MIG21기25대,「일류신」28기40대, 「미그」 15기와 「미그」17기4백대를 비롯하여 도합4백60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있어 한국공군력의 강화가 매우 시급한 것이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향군무장화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킬것으로 보인다.
두나라 군사지도자들은28일 다시 회합을 갖고 그밖의 문제들을 검토한다.
이회의에는한국측에서 최영희국방장관 김동조주미대사 임충식합창의장 신원식국방부군수국장 김용국국방기획국장 유병현합참작전기획국장 주미대사관 수석무관김필상소장 장상문청와대비서관그리고 미국측에서는 「니츠」 국방차관 「휠러」합참의장 「완키」 국제안보담당국방차관보 「본스틸」주한「유엔」군사령관 「브라운」국무성부차관보등이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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