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진폭 20%는 유통구조상 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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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협중앙회는 「쌀값진폭 20%」를 내세운 농림부의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협은 IMI(국제시장 조사협희) 지원으로 실시한 「농산물 시장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20%는 현행 금리체계와 유통구조 하에서 무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는 쌀값 진폭을 20%로 묶어 강행할 경우 보관비, 조작비를 가산한 월 4%정도의 이윤이 감안될 수 없어 쌀의 유통을 저해, 쌀의 성수기에 산지쌀의 반입이 끊어져 도시의 쌀수요를 전량 조절미로 충당해야할 뿐만아니라 조절미가 산지로 역류하는 현상을 빚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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