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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밀가루 반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민학교의 결식아동급식용으로 미국이 무상원조하는 밀가루 우유및 식유등에대한 당국의 관리가 소홀하여 당초에 협정이 체결된것중 10만톤이상의 원조가 취소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경제기획원에의하면 한·미양측이 협정한 66년8월부터 68년7월까지 2년간의 미공법480호2관에의한 아동급식용원조는 도합22만9천6백톤인데 지금까지 도착된것은 9만7천톤에 불과하여 나머지10만톤이상은 원조협정이 사실상취소될 형편이다.
이러한 아동급식용원조감량은 67년선거를전후한 자조근로사업및 아동급식용양곡의 부정유출과 급식방법미비때문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솜」측은 이를지적, 한때 원조를 중단한 일도있다.
20일 기획원당국자도 이러한 취소가능성을 시인하고 앞으로는 급식방법개선및 관리강화대책을 세운다는 조건으로 오는8월부터 2년간에 12만3천톤을원조해주도록 미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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