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질환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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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날씨가 건조하고 음료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장「티푸스」를 비롯한 각종수인성 전염병과 가려움증, 종기등 피붓병 및 눈병등「가뭄질환」이 많이 번질 것으로 내다보고 16일 전국에 이의 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는 가뭄질환의 예방을 위해 몸을 깨끗이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먹도록 당부하는 한편 이날 각시·도에 소독약「클로르칼크」1만킬로와 비상용 장「티푸스」예방약 30만「시시」를 배정했다.
올 들어 3월말현재 가장 많은 환자발생을 나타내고있는 장「티푸스」는 5백2명 발생에 4명이 사망했다.
이날 보사부가 내린「가뭄질환」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물은 꼭 끓여서 먹거나 안전수를 사용할 것 ② 대소변을 아무 곳에서나 함부로 하지 말 것 ③환자발생지구에서는 외식을 하지말고 왕래를 삼갈 것 ④개천에서 야채를 씻지 말 것 ⑤병을 옮기는 파리를 없앨 것 ⑥의사 (擬似) 환자가 발생할 때는 보건당국, 읍·면사무소, 이장 등에 신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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