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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무력남침계획은 오산|「본스틸」유엔군사령관, 본사질의에답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주한「유엔」군사령관「C·H·본스틸」대장은 8일 북괴는 녹음기를 맞아 더욱 많은 간첩과 무장군을 남파할것이 예상된다고 말하고「유엔」군과 한국군은 어떠한 공산침략에도 대비할수있도록 강화되었다고 언명했다.「본스틸」대장은 이날 본사기고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내에는 어떠한 형태의 침략도 능히 무찌를 수 있는 강력한 방위태세가 구축돼있음을 북괴는 똑똑히 알아야한다고 통고했다.「본스틸」대장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같다.

<남침으로 사기 저하 노려>
문=북괴는 최근휴전선에서 일련의 불법남침행위를 감행하고있는데 그들의 의도는 무엇인가?
답=북괴가 한국인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부와 「유엔」군사령부에대한 불신을 조장, 한국에 전쟁이 급박했다는 인상을주어 한국에대한 외국투자를 막으려는 기도임이 분명하다.
김일성은 한국전토를 적화하겠다는 그의 야욕을 결코 성취할 수 없음을 단언할 수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한국이 경제·사회·정치분야에서 끊임없는 성장을 이룩하고 있기 때문이며 다른하나의 이유는 한국내의 방어태세가 완벽하기 때문이다. 북괴지도자들이 무력으로 한국을 침공할수있다고 생각하고있다면 우리는 그것이 커다란 오산이며 헛된기도임을 알려줄 것이다. 우리는 북괴의 도발행위를 중대시, 한국에서 평화를 유지하기위해 모든 필요한 방어조치를 취할것이다.


문=북괴가 6·25와같은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올때에 대비,「유엔」군과 한국군이 취하고있는 임전태세는?
답=「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을 성실히 엄수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민과 우리자신들을 보호하기위해 침략에 대해선 필요한 자가조치를 취한다. 우리의 방어태세는 북으로부터의 침략에 대비하기위해 최근에 급격히 배가되었다. 우리는 한국에서의 긴장상태가 완화되기를 바란다. 북괴가 우리의 방위능력을 정당히 평가할때 이러한 긴장은 감소될수있을지 모를 일이다. 우리는 여하한 침략에도 대처할수 있는 충분한「힘」을 갖고있다.
문=한국군의 전투력을 배가하기 위해 M16을 공급할 계획이라는데-
답=M16소총은 전투가 유동적인 월남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무기이다. 한국에서는 사정이 좀다르다. 한국에서는 사정거리가 길고 명중률이 더 좋은 M1이나 M14가 필요한 것이다. 한국에는 파월장병을 훈련시킬 목적으로 M16을 도입했다.

<한국군에 신장비 공급>
문=68,69연도의 한국군 현대화 계획은 어떠한가?
답=기밀사항이어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군이 북괴의 여하한 공격에도 대처할수있도록 하기위해서 필요한 신형장비를 계속 공급할 것이다. 한국의 경제가날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점차 자주국방을 하게될 것으로 믿는다.「유엔」군의 임무중의 하나는 한국의 자위능력증진을 돕는것이다.
문=한군당국은 북괴가 남한의 급속한 발전을 막기위해 녹음기에 더욱 많은 무장간첩을 남파, 파괴행동을 할것이라고 예견하고었는데 귀하의 의견과 대책은?

<간첩해안침투 늘어나>
답=그렇다. 그들은 비무장지대와 해안선을 따라 침투해 들어올 것이다. 휴전선 일대에는 최근 더욱 많은 장애물을 가설하고 진지를 구축했으며 야간관측장치와 기타 탐지장치를 대폭 증설했다.
이 때문에 북괴는 해안으로 많은 간첩을 상륙시기려 기도할것이 분명하다. 한국정부와「유엔」군사는 북괴간첩의 해안침투에 대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도입중에있는 대간첩작전장비중에 「레이더」와 육·해·공을 잇는 통신장비가 많이 포함되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문=한국군예비사단을 전투사단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라는데?

<지휘관은 항상 병력요구>
답=지금으로선 그러한 계획이 없다.
문=채명신주월한국군사령관이 최근 효과적인 작전수행을 위해 더많은병력(한국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귀하의 의견은?
답=야전지휘관은 언제나 더많은 병력을 갖고싶다. 내자신은 북괴의 침략을 방지, 격퇴하는데 지금의 병력수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증파문제는 한국과 월남정부간의 문제이므로 나로서는 논평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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