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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과 이준석의 소통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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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 진중권(왼쪽)과 하버드 출신의 젊은 보수 이준석이 베트남으로 떠난다.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의 소통 여행을 위해서다. 23일 밤 9시 50분 방송.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SNS 상에서 격한 논쟁을 펼쳤다. 이준석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참수하는 내용의 만화 컷을 페이스 북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진중권은 트위터로 이를 비판했다. 결국 이준석은 문재인 의원에 직접 사과를 했다. 하지만 진중권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목을 매다는 사진을 링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시달렸다.

 두 사람은 여행 내내 설전을 벌인다. 이준석은 “말뿐인 젊은 진보 세력에게서 미래를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진중권은 “정의의 문제를 판단하지 않고 실용적인 것만을 말하는 보수야말로 문제”라며 맞선다. 젊은 나이의 이준석은 대체 왜 보수를 지지하게 됐는지, 진중권의 실제 정보력은 어느 정도인지 서로에 대한 질문도 많다.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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