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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 사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이희범(64) STX중공업·STX건설 회장이 이달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회사 측은 22일 “이 회장이 지난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강덕수 회장이 백의종군을 밝힌 상태에서 이 회장도 회사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TX중공업은 채권단 공동관리, STX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가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거쳐 2009년 3월 STX그룹에 영입돼 건설·에너지 사업을 총괄해왔다.

 한편 이 회장이 2009년 9월부터 맡고 있는 경영자총협회 회장직과 관련해 경총 관계자는 “내년 2월인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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