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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김수환주교를 임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천주교교황「바오로」6세는27일 현 마산교구장 김수환주교(47·스테파노)를 대주교로 승격, 서울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했다.
노대주교가 지난67년3월 은퇴한 후 윤공희주교가 서리를 맡아온 서울대교구장은 13개월만에 보직된 것이다.
윤주교는 수원교 구장직을 맡게되었다.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김대구교는『대주교가 됐다해서 뭐 그리 대단한게 없다』고 말했다.
아직 40대의 젊은 나이로 서울대교구장이된 성품이 근엄한 김대주교는 하루에「파고다담배한갑」을 피우며 술은 불가피한 연회석상에서 겨우 한두잔 할정도.
6척장신인 그의 취미는 독서(철학고전문학), 산책, 음악.
5월말쯤 취임하게된다는 김대주교는 서울교구장자리에 앉는다해서 당장 쇄신책을 쓰지도 않을 것이고 현 실정을 시간적으로 잘파악한 다음 서서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주교의 약력은다음과 같다.
▲22년 대구시남산동에서 출생▲41년 동성상업졸업▲44년 일본상지대학문학부철학과졸업▲47년 성신대학원편입▲51년 사제서품▲64년 서독「뮌스텔」대학에서 신학 사회학연구▲51년 안동 천주교회주임▲53년 교구비서▲55년 김천황금동천구교교회주임▲55년 대구교구평의원▲64년「가톨릭」시보사장▲66년 마산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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