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은혜갚을「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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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브라질」「머크」제약회사 생산부장 박둔영씨(38)가 교통부장관의초청을받고 26일낮 NWA편으로 17년만에 귀국했다.
청주출신인 박씨는 청주고교를 졸업한뒤 51년 「캐나다」에 제1호장학생으로 떠났었다.
「캐나다」 「매길」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뒤 「브라질」로 건너가 「머크」제약회사에 들어간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 신문에 남미소식을 여러번 전했고 6·25당시에는 「코리언·보이스」라는 영자책을 출판, 한국젊은이의 사정을 외국에 소개하기도했다.
박씨는 교통부로부터 한국관광안내책자 집필을부탁받고 귀국했는데 오는길에 「캐나다」 의 「위크엔드· 매거진」회사로 부터 「한국의오늘」이란 제목으로 글을 써달라는 부탁도받아 오랜만에 『조국의 은헤를 갚게되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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