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지에프 3000만 달러 규모 터키 수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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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2일 터키 제약사인 압디이브라힘(Abdi Ibrahim)사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인 ‘이지에프 외용액’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압디이브라힘사는 터키 내 독보적인 1위 제약사로 연간 매출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압디이브라힘사는 이지에프의 터키 현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압디이브라힘사와는 지난 2월 조혈제 ‘에포시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수출계약이다.

압디이브라힘사는 2015년 말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2016년 현지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5년간 약 3100만달러 규모의 판매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글로벌전략팀 전승호 부장은 “국내 바이오신약 1호인 이지에프가 러시아, CIS, 아시아, 중동을 넘어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터키까지 세계 20여개국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해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이지에프의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에프는 세계최초로 인체의 상처치유물질인 EGF를 의약품화해 성공한 국내 바이오신약 1호다. 유전공학적으로 개발된 대장균이 인체내의 EGF 생성과정과 동일하게 EGF를 세포 외로 분비하면서 활성화하는 혁신적인 신기술로 개발됐다. 지난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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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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