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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복군 일기「저 하늘에도 슬픔이」대만서 「베스트·셀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대북=김상근 통신원】몇 년 전 국내에서 책과 영화로 많은 어버이들과 어린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윤복 어린이의 일기가 중역 되어「추상촌초심」이란 제목으로 3월10일부터 대북의 석간신문 민족 만보」에 연재되고 있다. 연재 분이 아직 끝나기도 전에 단행본이 나왔다. 보도에 의하면 책이 나온지 3일만에 벌써 재판까지 절품 되어 다시 3판이 나왔다.
판권은 어찌되었는지 모르지만 대북시내에 「민족만보」판 이외에 또 우리유학생 허세욱씨의 번역판이 각 서점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으니 그 인기야 짐작하고도 남는다.
또한 각 일간신문광고엔 이 작품의 영화가 역시 중역본 같은 이름으로「근일개봉」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되고 있다. 눈물겨운 이윤복군의 이야기는 대북의 짓가를 올렸고 어린이들은 물론 대학생들에까지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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