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남정세토의 양국에 큰 도움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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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스틴(텍사스주)18일 UPI동양】「호놀룰루」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오스틴」으로 돌아온「존슨」대통령은 18일『어떤 해결치 못할 문제나 어떤 팽배한 긴장이나 또 어떤 심각한 정세』때문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양국 지도자는 박대통령이 요청한 대한추가 군원 1억「달러」와 그 사용문제를 비롯하여 월남전의 순정 공세 및 이에 관한 박대통령의 분석 등 월남정세를 논의했다고 말했다.「존슨」대통령은 박대통령이『북괴문제와 여러 사건에 관해 그의 우려와 그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나는 월남전에 관한 나의 생각과 월남전을 정치에서 분리시키려는 나의 의도를 그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호놀룰루」회담이『우호적이고 매우 정중했으며 양국에 퍽 도움이 된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존슨」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월맹과의 월남평화예비회담 이전이나 진행 중에 월남참전국정상회담을 개최할 뜻이 없다고 시사했다.「존슨」대통령은「호놀룰루」회담을 끝내고 귀로에「캘리포니아」주로「아이젠하워」전대통령을 방문하여 월남평화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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