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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산불과조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가는 우리가 많이 경험해왔다. 이산불을 어떻게 막을수 있나?
공중습도, 산림의 건조정도, 비나 눈이 온다음 경과된 날짜, 바람의 속도및 사람이 산에 출입하는 정도등을 종합 감안하여 산불발생 가능성을 「퍼센트」로 나타낸다. 그 정도에 따라 산불을 끄기위한 기재와 사람을 이동 대기시킨다.
다음에 산불 감시탑을 중요지점에 세워놓고 산불 발생가능성의 정도에따라 감시탑에서 감시원이 주야 감시한다. 연기가 오르면 그방향을 본부에 보고한다. 다른 감시탑에서도 같은 연기의 방향을 본부에보고하면 본부에서는 두개의 감시탑에서 보고된 연기의 방향선을 도면에 그려 교차되는점이 산불이 일기시작한 지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본부에서는 곧 어디로 가서 어떻게 불을 끄라는 지령이 내린다. 이동 대기되었던 사람과 기재가 산불 현장으로 달려가서 산불이 더 번지기 전에 적은 비용으로 진화한다. 따라서 산불로 인한 조림및 육림 노력도 태반 또는 전액 손실을 면하게 되는것이다.
이것은 조림을 관계하는 사람으로서 바라고 바라는 산불 진화 방법일뿐.
지금의 산불을 이렇게 끄고 있다는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비료공장이서면 수입가격보다 비싼비료를 생산하게된다고 주장해왔었지만 비료공장이 가동되고보니 그렇지도 않은것처럼 산불의 예방과 진화시설의 근대화도 하루속히 이루어졌으면하는염윈속에 육림의 애로가 집약되어있다.
이때가 빨라질수록 우리 의조림과 육림사업은 그만큼 효과를 보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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